우리금융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카슈랑스를 위한 생보사를 설립하기 위해 제휴 파트너로 삼성생명이나 외국계 보험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윤병철 회장은 `은행 지점을 활용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한편 작은 보험사를 설립해 운용을 통한 수익까지 올리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어 `외국계 보험사와 제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삼성생명이 적극적인 의사를 전해와 일단 후보에 포함시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선정해뒀으며 28일 주요 보험사에 의향을 밝힐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어서 6월말∼7월초께면 몇몇 회사로 후보가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민유성 부회장은 또 `민영화 과정에 매물 압박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번 9천만주(12%) 공모 외에는 국내 증시에 추가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민 부회장은 `발행주식의 20∼25%는 ADR와 오페라본드 전환의 방법으로 해외에서 처리할 것이고 나머지 20∼30%도 국내.외 장기투자가에게 매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