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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트화재 P&A 처리 ‘뒤끝 안좋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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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26 20:55

공자위원 불합리성 주장 미디어윌 인수의사 묵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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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검토 작업과 대조…책임 문제 뒤따를 듯



공자위가 리젠트화재를 P&A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최종 합의한 가운데 일각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부 공자위 위원이 불합리한 처리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데다 최근 미디어윌이 인수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뒤끝이 개운치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매각작업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대한생명 매각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에 대한 책임 문제가 뒤따를 전망이다 .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리젠트화재 처리와 관련, P&A(계약이전) 방식을 유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한 민간위원은 “P&A 대상 업체들이 계약 이전을 꺼리고 있어 자산 부채 실사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며 “이런 경우 부실계약 등 자산부족액으로 발생하는 부실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자산부족액인 1250억원에서 700~800억원 이상 초과되는 금액이다.

특히 공자위 민간위원들은 이러한 부문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리젠트화재를 P&A방식으로 처리하기로 합의 한 데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 추천인사를 밀어내고 민간위원장 자리에 오른 강금식 위원장 등 일부 위원들이 정부측 의견에 최종 합의한 것이 의문이라는 분위기다.

최근 민간위원장 선출과 대한생명 매각 등에서 민간위원들이 보여주고 있는 제목소리 찾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 인수 의사를 표시한 미디어윌의 경우 인수대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데도 불구하고 의견 수렴이 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인수사의 적격성과 적정 인수가 검토 작업으로 인해 매각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대한생명과의 형평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대한생명의 경우 지난해부터 1년 넘게 매각작업이 진행된데다 최근에도 공자금 회수 극대화 원칙에 따라 공자위 산하 매각소위원들이 매각 작업 검토에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반면 P&A처리에 대해 공자위는 정부의 정책 일관성 저해와 의사결정 지연에 따른 매각손실 규모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는 애매모호한 논리를 펴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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