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들의 중국시장 공략이 연이어지는 가운데 벤처캐피털들이 투자사의 해외 진출 돕기에 나섰다.
한편 중기청도 벤처기업의 해외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나서 벤처기업의 중국 진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 산은캐피탈, 무한투자, 한솔창투, 한국기술투자 등이 투자업체의 중국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B네트워크 북경사무소에서는 네비게이션 업체 카나스의 중국에서의 기술조사 및 마케팅을 위해 현지에서 사무실 지원 등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은 한중 합작형태로 양국의 초기 벤처기업을 돕기 위한 인큐베이팅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김재실 사장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판푸시앙 칭화대(淸華大) 칭화흥업(TIMC)사 총경리와 한·중 합작 인큐베이팅회사(JV I)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기술투자의 경우 ‘KTIC 밸류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업종별 네트워크를 구성해 업무 제휴,공동 마케팅, M&A 등의 활동을 활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 국내 벤처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네트워크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벤처캐피털협회도 올 하반기 중국 투자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도 벤처 해외 투자를 지원하고 나섰다.
중기청은 해외사업 경험이 많은 20개 민간사업자를 ‘벤처기업 해외지원기관’으로 지정하고 이들로부터 해외진출에 대한 도움을 받을 벤처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SK글로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벤처기업 해외지원기관은 벤처기업과 1 대 1 파트너가 돼 시장개척, 투자유치, 현지법인 설립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중기청은 해당 벤처기업에 업체당 2000만원 내의 해외진출 비용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