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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불붙는 중화열풍 / ② 산업은행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5-15 19:26

시장분석 전문가 양성 인프라 ‘튼튼’

상하이 베이징 점포축 국내기업 현지화 지원



지난 92년 한중수교와 함께 시작된 산업은행의 중국진출이 최근 부쩍 활발하다. 지난 8일 중국 청도에서 산은 정건용 총재는 “상해지점, 북경사무소 및 본점을 적극 활용해 중국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국제여신을 더욱 확대·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WTO 가입, 서부 대개발, 2008년 북경올림픽 개최 등으로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설명회라 더욱 의미가 컸다.

산업은행의 중국에 대한 접근 방식은 북한·중국 조사팀을 통한 시장분석, 중국전문가 양성, 그리고 상하이 지점과 베이징 사무소를 축으로 하는 중국진출 국내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년간 중국체제를 분석하고 있는 조사팀은 북한과 중국을 연계해 중국시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시장상황이 변화될 때마다 속속 발표하고 있다. 특히 산업은행의 중국 산업정책과 개방 개혁 전략에 관한 보고서는 중국진출 국내 기업들에게는 필수자료로 애용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에 대한 체계적 분석과 함께 중국전문가 과정을 통한 지역 전문가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산업은행은 중국과 수교 전부터 해외장기연수를 통한 중국지역 전문가를 양성해 왔고, 최근에는 체계적 교육을 통해 인력들을 상하이 지점등에 파견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화의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산업은행 한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 78년 개혁·개방이후 연평균 9.5%의 고도성장을 이룩하였으며 지난해 WTO가입으로 세계 경제의 중심에 등장했고 국내 기업의 총 투자누계는 5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 금융시스템과 제도적인 한계로 인해 국내 은행들은 중국진출 국내 기업들을 주고객으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이 WTO 가입에 따라 장기적으로 기업대상 대출에서 일반 대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장기적 플랜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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