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상호저축은행 장광소 사장은 “지난해 국내 최대 금고인 부국금고와의 합병으로 자산 1조 7000억원대의 초대형 상호저축은행이 된 후 부실자산 축소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흑자달성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 열심히 뛰었습니다. 올해 6월 100억원의 순익은 거뜬히 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라고 변화된 한솔상호저축은행의 모습을 보여줬다. 작년 7월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張 사장의 당초 목표는 올 6월까지 30억원대의 흑자시현이었으나 당초 목표를 3개월이상 앞당겨 실현했다.
한솔상호저축은행은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업계 최초로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했고, 소액대출을 전체 여신의 30%선으로 고정하고 중소기업대출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張 사장은 여신운용을 균형있게 해야 자산유동성에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는 지론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소액대출시장이 아무리 활황을 타고 있어도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의무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도권 금융기관이 대금업까지 진출하고 있으나 제도권 금융기관은 중소기업대출을 늘려 국가 전체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의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최대 상호저축은행으로서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장광소 사장은 지난 66년 상업은행에 입사해 뉴욕지점장, 비서실장, 국제 부장, 상무를 역임한 국제금융통으로 99년 한솔금고에 영입돼 업계 1위로 성장시켰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