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미 은행보다 더 많이 쌓고 있는데…”

전지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27 18:50

카드사, 충당금 상향조정 결정에 ‘코웃음’

카드사 대손충당금 상향조정 반응




정부의 카드사 대손충당금 비율을 은행수준으로 높이라는 방침에 대해 카드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카드사들은 현재 금감원이 정한 가이드라인을 초월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고 더욱이 지난해에는 7개 카드사 당기순이익 규모에 달하는 2조4,677억원의 충당금을 쌓아 ‘의도적 흑자 줄이기’란 비난까지 받았다.

즉 카드사들은 지금까지 적정치의 4배 가까이 충당금을 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 가계대출규모가 위험수위에 이르자 이제와서 정부가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거론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

정부의 이번 방침은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의 연체채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연체의 경우 연체금액의 15%를 추정손실로 감안, 100% 충당금을 쌓도록 하고 있다.

또한 6개월 이상은 연체금액의 25%에 해당하는 금액만 100%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게 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5%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은행은 3개월 이상된 신용카드 연체금에 대해서는 50%, 6개월 이상은 무조건 100%의 충당금을 쌓도록 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으로만 본다면 은행이 더욱 엄격한 편이나 카드사들의 실제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은 이보다 높다.

국민카드의 경우 이미 3개월 이상 연체금에 대해 50%의 충당금을 쌓고 있고 6개월 이상은 100% 적립하고 있다.

여기에 6개월 이상 연체된 카드론도 100%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고 일부 연체조짐이 보이는 회원의 경우는 6개월이 넘지 않아도 전액을 충당금으로 쌓고 있다.

국민카드 외에도 카드업계는 지난 6월말 결산 기준으로 볼 때 순이익의 296.7%를 충당금으로 적립했고 삼성카드의 경우는 542.6%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말 주요 카드사들은 삼성 6,542억원, LG 7,918억원, 국민 2,448억원, 현대 1,540억원, 외환 92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아 9~12조에 달하는 일부 대형카드사들의 자산규모와 비교해도 많이 적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 비은행감독국 관계자는“이번 정부의 충당금 상향조정안은 단순히 가이드라인 측면에서 은행수준을 요구한 것에 불과하며 자선건정성 측면만 본다면 카드사들이 은행보다 더 우량하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 역시“정부의 감독규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카드사들은 대손충당금을 여유있게 쌓았기 때문에 적립 기준이 상향 조정돼더라도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2 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 반기 최대 실적…펀드 결성·회수 가속 [VC 2026 하반기 프리뷰 (3)]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가 펀드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하반기에도 IPO·M&A 등 포트폴리오 회수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AI·딥테크 등 강점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23일 VC업계에 따르면, 스톤브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