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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 하 중 대표이사 동부상호저축은행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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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03 19:18

“목동지점은 규모확대를 위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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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 전환 후 첫 지점 설치



“이번 목동지점 신설은 직원들에게 ‘건전한 지방은행으로의 전환’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는 첫 발을 내딛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동부상호저축은행은 오늘(4일) 목동에 지점을 오픈한다. 동부상호저축은행 김하중<사진> 대표이사는 동부상호저축은행이 이제 규모의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첫 시도라며 이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김대표는 “목동지점은 목동단지 중앙에 위치하고, 주변에 쇼핑센타, 오피스텔 등이 밀집해 있다”며 “이에 따라 조달비용을 낮출 수 있는 보통예금 구좌를 늘리는 전략으로 갈 것이며, 또 종합통장대출, 마이너스대출 등 소비자금융에도 전력을 기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목동지점은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동부증권 출장소를 함께 설치한다. 즉 고객이 저축은행을 찾아와 여수신업무와 증권업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동부저축은행 목동지점은 서울지역 상호저축은행중 20년만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지점이며, 또 신용금고가 ‘상호저축은행’으로 전환한 후 첫 지점이라는 의미도 같이 지니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목동지점 설치를 계기로 본격적인 영업력 확대를 통한 규모의 확장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IMF 외환위기 직전부터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 동부저축은행은 지점 설치로 건전성에 대한 인정을 받고 200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규모 확대에 나서기로 하고 금년을 ‘제2의 도약의 해’로 선포했다.

김대표는 “IMF 이후 외형 문제는 뒤로 하고 자산의 전건성에 주력해 왔다”며 “이제는 건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 됐기 때문에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지점 설치로 본점 영업부와 압구정지점에 이어 세번째 영업점을 보유하게 됐는데, 향후 자산 1조원대로 확장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면서 영업점 수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규모의 확대를 위해 무리수를 두지는 않는 다는 생각이다. 내실이 없는 규모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동부저축은행은 이번에 4개 지점을 한번에 설치할 수 있었고, 또 테헤란로에 있는 동부금융센터에도 배정된 사무실도 있었다.

그러나 무리한 영업확대는 오히려 회사를 부실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목동지점이 안정을 찾은 다음 체계적으로 영업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대표는 “일시적 수신금리 인상으로 근거를 모르는 수신이 생기면 이는 나중에 회사의 부담으로 찾아올 수 있다”며 “거점을 통한 안정적인 고객 확보로 수신의 안정화를 이루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소비자금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저축은행은 또 은행 전환을 계기로 연수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MF 이전부터 일본 신용금고와 제휴를 맺고 전직원 교육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국내 금융시스템이 일본식에서 미국식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미국 금융기관에 연수를 보내기 위해 대상 금융기관을 물색중이다.

김대표는 “금융기관은 인재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우수 인재 양성이 필요하고 또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며 “따라서 선도 저축은행, 나아가 건전한 저축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재양성에도 많은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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