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협상이 타결될 경우 가장 혜택을 보는 업종은 아마 은행과 반도체 업종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들 주가가 모두 폭등하는 가운데 하이닉스 주가는 오히려 폭락했다. 이번 하이닉스 매각협상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그동안 하이닉스의 대규모 부실채권으로 동반 부실화되었던 채권은행들이 하이닉스 매각대금을 챙겨서 부실채권을 상당부분 상환하면 일단 은행경영의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같다.
반면에 마이크론에 메모리 부문을 매각하고 남는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부문 잔존법인이 홀로 살아남을 수 있느냐는 문제가 시장의 회의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채권금융기관들도 사태를 낙관적으로 볼 수는 없다. 매각조건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하이닉스 채권금융기관들에게 대규모 부채탕감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마이크론은 채권 은행들에게 15억달러의 신규자금을 요구했다. 매각협상 타결 이후 하이닉스 비메모리 부문에도 대규모 신규자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하이닉스 매각이 타결되면 그 때부터 채권금융기관들과 마이크론, 소액주주등 이해관계자의 빚잔치를 벌려야 할 판이다. 금융기관의 부채탕감과 그에 따른 손실분담을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하겠다.
최근에 국내 주가가 급등하는 것도 하이닉스와 관련해서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다는 안도감일 뿐 이것이 우리 경제의 큰 호재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돌이켜 보면 하이닉스 반도체의 몰락은 대기업의 과잉투자와 국제 반도체 가격 폭락에 따른 단순한 투자실패라기 보다는 우리 경제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고 본다.
이런 문제들은 모두 접어두고 하이닉스의 매각을 마치 무슨 상품 수출이나 외자도입처럼 논의하는 것같다. 하이닉스의 몰락을 대기업의 부실한 지배구조와 관치금융, 그리고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의 지나친 개입, 즉 빅뱅등이 부실을 키웠다고 하겠다. 일부에서는 하이닉스 문제를 정부의 대표적인 구조조정 실패작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엄청난 과잉투자, 중복투자가 결과적으로 헐값에 외국기업에 매각되고 그 투자 손실은 국민부담이 되었다. 대기업들의 무모한 자원낭비에 따른 손실을 국민에게 전가해온 관행이다.
앞으로 또 다른 하이닉스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혁이 요구된다. 그 동안 정부가 구조개혁에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아직도 갈 길이 먼 것같다. 대기업의 무모한 투자낭비와 독단적 경영을 막을 수 있도록 지배구조가 개선되어야 한다. 하이닉스의 무모한 투자낭비와 몰락으로 결국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손실을 부담하는가.
이 같은 대기업의 부실화로 인한 금융기관의 동반부실을 처리하기 위해서 이미 엄청난 공적자금이 투입되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정부는 뒤늦게 채권금융기관이 중심이 되어 기업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한다고 하지만 이에 앞서 금융의 자유화, 민영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금융부실화의 주요원인으로 우리는 정부의 과도한 금융규제와 관치금융을 지목해왔다. 금융 자유화, 민영화가 이루어지고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들이 책임경영과 대출 심사기능이 강화될 때, 대기업들의 무모한 과잉투자와 투자낭비가 줄어들 것이다.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금융규제가 줄어들어야 하며 관치금융 관행이 해소되어야 한다. 최근에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이 IMF 외환위기 이후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정부규제나 기업의 지배구조 등이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 매각이 단순히 또 다른 하이닉스를 낳고 금융기관의 부실화가 또 다시 공적자금 투입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이번 하이닉스의 몰락으로부터 어떠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인가.
관리자 기자


















!['검증된 인물 우선' 국힘 서울시당, 서울 구청장 단수추천 속도전[6·3지방선거]](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0173907030190b372994c951245313551.jpg&nmt=18)
![기관 'SK하이닉스'·외인 '두산에너빌리티'·개인 '현대차' 1위 [주간 코스피 순매수- 2026년 3월16일~3월20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0211313074340179ad4390711823511135.jpg&nmt=18)
![기관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외인 '삼천당제약'·개인 '우리기술' 1위 [주간 코스닥 순매수- 2026년 3월16일~3월20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0212150001250179ad4390711823511135.jpg&nmt=18)
![DB손보 주총 끝낸 얼라인파트너스 다음 타깃 에이플러스에셋…31일 곽근호 회장과 표대결 [주간 금융 이슈 Pick]](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21412570066808a55064dd122012619351.jpg&nmt=18)
![12개월 최고 연 3.45%…대한저축은행 '정기예금(인터넷뱅킹)'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3월 4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20533540833906a663fbf34175192139202.jpg&nmt=18)
![[프로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국제금융·거시경제 권위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2182144094720179ad43907118235104.jpg&nmt=18)
![24개월 최고 연 3.10%…부산은행 '더 특판 정기예금' [이주의 은행 예금금리-3월 4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21112360091405e6e69892f1839612948.jpg&nmt=18)
![12개월 최고 연 3.30%…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 [이주의 은행 예금금리-3월 4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21111290285805e6e69892f1839612948.jpg&nmt=18)
![24개월 최고 연 5.15%…제주은행 'MZ 플랜적금' [이주의 은행 적금금리-3월 4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21124160677605e6e69892f1839612948.jpg&nmt=18)
![12개월 최고 연 7.00%…카카오뱅크 '우리아이적금' [이주의 은행 적금금리-3월 4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69&h=45&m=5&simg=202603221123040620705e6e69892f1839612948.jpg&nmt=18)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30416113601805de68fcbb3512411124362.jpg&nmt=18)
![[그래픽 뉴스] “돈로주의 & 먼로주의: 미국 외교정책이 경제·안보에 미치는 영향”](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261105472649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워킹맘이 바꾼 금융생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021638156443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그래픽 뉴스] 매파·비둘기부터 올빼미·오리까지, 통화정책 성향 읽는 법](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22714105702425de68fcbb3512411124362.jpg&nmt=18)
![[그래픽 뉴스] 하이퍼 인플레이션, 왜 월급이 종잇조각이 될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298&h=298&m=1&simg=202601141153149784de68fcbb3512411124362_0.jpg&nmt=18)
![[AD] 현대차, 글로벌 안전평가 최고등급 달성 기념 EV 특별 프로모션](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616064705033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현대차 ‘모베드’, CES 2026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6010510341300371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AD] 기아 ‘PV5’, 최대 적재중량 1회 충전 693km 주행 기네스 신기록](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1105115215067287492587736121125197123.jpg&nmt=18)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241142445913de68fcbb3512411124362_0.png&nmt=18)
![[AD]‘황금연휴에 즐기세요’ 기아, ‘미리 추석 페스타’ 이벤트 실시](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89&h=45&m=1&simg=20250903093618029117492587736121166140186.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