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단순한 신용대출 고객을 모집하는 선에 그치지 않고 소액대출자에 대한 체계적 연체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신용금고 연체관리 콜센터에 전문인력을 제공하는 인력파견업체로의 변화도 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14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소액신용대출 모집인들이 최근 대출자 모집 소개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모집한 고객에 대한 초기 연체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있다.
소액신용대출 초기에는 모집인들이 영업에만 치중해 왔으나, 최근 들어 초기 고객에 대한 연체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은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한 모집인은 “각 금고에서 연체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연체를 낮춰 금고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금고의 요구와 상관없이 자체적 연체관리를 통해 스스로의 상품가치를 높이는 것이 바로 경쟁력 확보”라고 말했다.
이는 일부 모집인의 현황이 아니며 이미 법인화를 마친 대부분의 모집인들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연체관리 조직의 구축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아직 법인화하지 못한 일부 모집인의 경우는 법인화해 연체관리 조직을 갖고 있는 타 모집인에게 초기 연체관리를 위탁하고도 있다.
한편 대출모집인 업체인 에이스 원은 전문적으로 연체관리 콜센터에 전문인력을 제공하는 인력파견업체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에이스원 원용구사장은 “금고에서 콜센터 인원을 점차 늘리고 있으나 인원선발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며 “향후 연체관리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연체 관리 콜센터에 전문적으로 인력을 파견할 수 있도록 조만간 노동부에 인력파견업체 허가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