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비는 지난 20일부터 전북 전지역 시내버스 승차시 마이비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마이비 전자화폐는 ‘신명이카드’라는 이름으로 이미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전북 주요도시에 1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점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지난 20일부터 전북 14개 지자체에 전면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로써 전북지역 시민들은 신명이카드 한장으로 시내, 농어촌 버스의 요금지불 뿐 아니라 유통, 자동판매기 이용까지 실생활의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발행사인 삼성카드측은 서비스 초기에 신용겸용카드, 비실명카드, 학생할인카드인 중고생용 실명카드 등 3종류의 카드를 보급해 개인의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마이비카드는 이미 부산지역에서 디지털부산카드라는 이름으로 50만장이 보급돼 교통분야와 소액거래시장의 결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전북 지역 오픈으로 부산지역 마이비카드 소지자는 전북지역에서도 같은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돼 신명이카드는 타지역간 호환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신명이카드 발행사인 삼성카드 측은 연내 100만장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G카드 역시 카드 발행에 대한 적극적 참여의사를 밝히는 등 전북지역 전자화폐 시장에 카드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이비, 케이비테크놀러지, 삼성카드사는 오는 29일 ‘신명이카드’의 상용화를 기념하는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