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많은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대출전용카드, 인터넷을 통한 신용대출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들은 모두 할부금융사들도 한미캐피탈이 이 시장에 진출하면 리스 전업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진출하게 되는 것이다.
21일 리스업계에 따르면 한미캐피탈은 리스업계 최초로 고금리 신용대출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캐피탈이 추진하는 ‘고금리 신용대출’은 연 30%정도의 금리에 1000만원 내외의 금액을 대출할 계획이다. 한미캐피탈은 본사가 있는 수원지역을 기반으로 우선 실시하게 되며, 이후 이 곳에서의 성과가 나타나면 서울지역 등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캐피탈 관계자는 “사적화의에서 탈피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상승해 조달금리가 낮아지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공격영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검토하게 됐으며, 이중 하나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신용대출에 진출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미캐피탈은 아직 회사내에서 신용대출에 경험이 없고 연체 리스크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인터넷 및 모집인을 통하지 않고 당분간은 수원지역본부 창구와 정식 직원이 직접 모집한 고객에 대해서만 신용대출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미캐피탈은 ‘고금리 신용대출’부문의 경력 및 신입직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