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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텔, 계측기 렌탈 MS 40%목표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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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1-20 20:13

적기 기기구입으로 매출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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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시장이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과 마찬가지로 장기렌탈시장도 침체되고 있다. 이로 인해 렌탈업체들은 장기렌탈보다는 단기 렌탈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렌탈 중 주로 통신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계측기를 빌려주는 렌탈업무가 무선통신의 성장과 함께 렌탈업계의 주력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계측기 렌탈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한국렌탈, e렌텍, 센텔, 렌텍코리아 등 국내업체와 일본계인 오릭스 등 5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0년까지는 한국렌탈이 계측기 렌탈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렸으나 지난해 센텔이 시장점유율 35%로 업계 1위로 부상했다.

센텔이 계측기 렌탈시장에서 업계 1위로 부상할 수 있었던 까닭은 고객이 원하는 계측기를 적기에 선정해 구입해 놓았기 때문이다.

계측기사업부 반채운부장은 “렌탈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는 대상업체에 대한 컨설팅을 포함한 영업력과 기기선정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며 “우리는 지난해 통신시장 변화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적기에 업체가 원하는 장비를 구비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센텔은 ‘IS95C’서비스와 관련된 계측기를 구입했다. 이 계측기는 CDMA에서 IMT

2000으로 넘어가는 중간단계 즉 2.5세대 무선통신을 위한 기기이다.

센텔은 타 경쟁사보다 빨리 관련 계측기를 구입해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공급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정확한 예측으로 인해 센텔은 시장점유율을 22%(업계 3위)에서 35%로 급증시킬 수 있었다. 또 지난 2001년 3월 결산에서 5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금년 3월 결산에서는 2배정도 증가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부장은 “보유 계측기의 자산규모가 100억원일 경우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며 “지난 결산시에 자본회수율이 42%에 달했으며, 금년 결산에는 자본회수율이 50% 이상에 달하는 등 자산에 비해 매출이 크며, 그만큼 수익도 많다”고 말했다.

국내 통신시장이 정체에 들어갔다는 분석 속에서도 센텔은 계측기 렌탈부문의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내 통신기기제조업체 등이 이제는 수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수주를 받아 일시에 많은 물량을 생산해야 하는 만큼 계측기 렌탈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년에도 센텔은 이 시장 선두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렌텔 프로그램을 개발, 소개함으로써 영업을 보다 고급화하고, 물류시스템을 개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3000여대 계측기의 가동률을 현재 60% 정도에서 70%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반부장은 “대고객 서비스의 강화와 영업인력 확충을 통해 금년 사업년도에는 시장점유율을 40%대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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