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의 경영전략 컨설팅사로 베인&컴퍼니가 선정됐다. 이로인해 베인&컴퍼니는 이번달 중 5~6개월 간의 본격적인 컨설팅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경영컨설팅사 선정에 들어간 교보생명이 보스턴, 딜로이트, AT커니 등 외국계 대형 컨설팅사로부터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 결과 베인&컴퍼니가 최종 선정됐다.
컨설팅 비용은 50~100억원 사이로 알려졌으며 이달부터 자료 수집 등 사전 작업에 본격 착수해 올 상반기 중 컨설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베인&컴퍼니측은 조만간 실사 작업에 착수, 관련 자료 수집과 분석에 들어가게 된다.
베인&컴퍼니는 지난해 실시한 e비즈 부문 컨설팅 경험과 프리젠테이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해 동북아 최고 보험사로 거듭난다는 교보생명의 비전 발표 이후 중장기적 대응책 마련을 위한 것이다. 특히 교보생명은 컨설팅에서 판매, 자산운용, 조직구성 등의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맥킨지로부터 컨설팅을 받은 삼성생명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점을 고려할 때 교보생명도 일부 인력의 구조조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1일 CI선포식에서 2010년까지 ‘동북아시아에서 최고의 보험사’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또한 2010년 동북아 최고 보험사라는 비전달성을 위해 고객 니즈를 앞서가는 회사, 신바람 나는 일터를 제공하는 회사,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회사가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원들에게는 최적의 업무환경과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일터를 제공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컨설팅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 해 체질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정확한 경영진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