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엑스에 따르면 광주은행은 L4라우터를 통해 내부망에 영향을 주지 않고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L4라우터의 트래픽 분산 기능 덕분에 기존 전산 업무와 인터넷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할 경우 중앙 센터에서 모든 인터넷 데이터를 처리해야 했으며 이 데이터가 인터넷 업무와 혼선이 돼 여러가지 장애가 발생하곤 했다.
사설망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에도 문제가 없다. 얼마전에는 보안컨설팅을 받고 보안성 진단까지 마쳤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각 지점별로 인터넷 데이터를 분산 처리함으로써 사내 업무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설치 과정에서 업무 중단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기존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해 구축했을 때 보다 50%이상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퓨전엑스 관계자는 “L4라우터는 올해 4월에 개발돼 국내 2500여 PC방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광주은행 납품을 계기로 금융권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