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례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2개의 인텔 펜티엄III 제온칩을 탑재한 윈도우 서버를 대형 금융기관 기간업무용 서버로 공급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메인프레임 및 유닉스 제품군을 사용해오던 삼성생명이 기간업무용 서버로 ES7000을 선택함으로써 차후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윈도우/인텔 계열 서버가 채택될 수 있는 본격적인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서버채용을 위해 약 2개월 여에 걸친 철저한 사전 BMT를 거쳤으며, 그 결과 ES7000서버가 가진 기능적 우수성과 유니시스 기술 지원팀이 보유한 컨설팅 및 서비스 능력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급된 유니시스의 ES7000서버는 업계 최초의 32웨이 윈도우2000/NT서버로 윈텔(Wintel) 메인프레임으로도 불리는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서버다. 인텔의 32비트 제온 프로세서와 64비트 아이테니엄 프로세서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