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이 설 연휴 기간동안 평화은행의 호스트를 통합한다. 호스트 통합후에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 작업에 들어간다. 호스트 통합 이전까지는 인터넷뱅킹 통합 서비스에 관한 세부 방안을 만들고 일부 인터페이스의 개발 작업도 시작할 방침이다.
평화은행은 지금까지 뱅크타운을 통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평화은행이 독자적인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빛은행과의 흡수 통합 작업이 어렵지는 않을 전망이다.
따따따론, 근로자 우대 대출 등 평화은행이 차별화해 개발한 서비스의 처리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평화은행이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공격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따따따론은 서류를 갖추고 지점을 방문해야 하는 본인 확인 절차를 생략한 사이버 대출상품. 인터넷상에서 본인 확인부터 입금까지의 모든 대출 절차를 일괄 처리할 수 있어 출시한지 10여일만에 약 9500억원의 대출을 실행할 정도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빛은행은 따따따론을 포함한 평화은행 인터넷뱅킹 상품 및 서비스의 사업성을 검토해 별도의 인터페이스를 구성할지 아니면 한빛은행 사이트내 일부 컨텐츠로 흡수할지에 대해 결정하게 된다. 따따따론 같은 경우 가능하면 따로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것을 검토중이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평화은행이 뱅크타운을 이용해 인터넷뱅킹을 서비스하고 있었기 때문에 호스트 통합 작업만 끝나면 짧은 시간안에 한빛은행 사이트내에서의 통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설 연휴 이전에 구체적인 통합 방안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