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의 신규대출규모는 10조2478억원으로 4조원이 증가했다. 기업은행은 연말까지 3조원을 추가로 대출, 총 17조원의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업은행의 신규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말 2조2000억원이었던 가계대출이 10월말 현재 3조8000원으로 증가하는 모두 1조6000억원이 신규로 대출됐다. 시장금리연동 시설자금대출, 대덕벤처밸리 신용대출 등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틈새상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벤처플러스대출, 출자전환옵션부대출 등을 개발해 올들어 2000여개 이상의 벤처기업에 1조원을 상회하는 자금지원을 했다”며 “앞으로도 시중은행과는 차별화한 대출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중소기업 임직원들을 대상 대출, 50년만기 주택담보대출 등의 상품을 내놓으며 이 부분에서도 올 목표 1조원을 상반기 중에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4000억원이나 대출한도를 추가로 설정했을 정도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