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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서비스업종에도 신용대출 늘린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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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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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서비스업종에 대해서도 신용대출을 적극 늘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음식.숙박, 도소매,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등 서비스업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담보대출 위주로 이뤄졌으나 앞으로는 신용대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업종에 대한 신용대출은 소비진작을 위한 정부의 지원대책에 부응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금융기관간 경쟁이 심화되고 금융기관 자금운용수단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서비스업종으로까지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기관의 서비스업종에 대한 마케팅 강화는 종전의 담보대출 위주의 영업형태가 신용대출 위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각 은행들이 소기업 신용평가모델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수익성이 높은 이런 시장 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기업 시장은 기업의 재무자료 등 전반적인 자료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금융기관의 접근이 쉽지 않다.

이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은 당분간 정보의 객관성이 확보될 수 있는 일정시점까지 담보위주의 대출과 신용평가모델을 통한 신용대출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협의해 보증이 가능한 유망서비스 업종을 물색하고 있으나 호화사치 향락업종은 배제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신보와 기술신보의 보증지원을 받아 1조원의 자금을 유망 서비스업종에 지원할 계획이며 매출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서비스업종의 특성을 고려해 보증대출한도를 매출액의 4분의 1에서 일정수준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한국은행이 지원하는 총액한도대출 대상에 서비스업종이 포함되면 저리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계는 서비스업종에 대한 자금지원이 본격화되면 투자촉진과 고용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제조업의 위축에 따른 경기부진을 일부 상쇄하고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이상인 52.6%에 달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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