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지난 8월말로 CD이용계약이 만료된 삼성카드와 현금 서비스 이용시 적용해 온 건당 1천원의 수수료 인상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으나 삼성카드의 인상불가 입장 고수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 고객들은 이날부터 한미은행 CD기를 이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게 됐으며 삼성카드와 수수료 협상을 진행중인 기업은행 등 다른 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서비스망 구축에 수백억원을 투입했으나 카드사가 수수료를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이같이 조치했다`며 `삼성카드 뿐 아니라 LG카드 등 다른 카드사와의 협상에도 마찬가지 입장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