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아이덴트러스 시스템 수주 2차전

김미선

webmaster@

기사입력 : 2001-10-17 22:10

PKI솔루션 프로세스센터 놓고 경쟁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볼티모어 전자인증 엔트러스트 등 물밑작업 한창



KIC(코리아아이덴트러스컨소시엄)가 내년 초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국제 인증 아이덴트러스의 PKI솔루션 및 프로세스센터(Process Center)와 관련, 업체들간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얼마전 주사업자가 비트러스티드로 결정됐지만 시스템이 유지 관리되는 프로세스센터와 PKI솔루션 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아 이 부문의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인 것이다.

프로세스센터와 PKI솔루션 사업자는 KIC가 시스템 구축 작업을 시작하는 이달말에서 다음달 사이에 결정될 전망이다.

18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아이덴트러스 도입과 관련, 프로세스센터와 PKI솔루션 사업권을 둘러싸고 2차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프로세스센터에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은 한국전자인증. 한국전자인증은 아이덴트러스 주사업자 선정시부터 서울에 로컬 프로세스센터가 있다는 점을 꾸준히 제안 포인트로 내세워왔다.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국제 B2B거래 정보가 저장된 중요 시스템을 해외 센터에 구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올해 안에 아이덴트러스로부터 서울 로컬센터에 대한 ‘SAS70 II’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SAS70 II’는 아이덴트러스가 아이덴트러스 시스템이 입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프로세스센터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이밖에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도 아이덴트러스 프로세스센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사업자인 비트러스티드가 영국 소재의 메인센터와 미국 소재의 백업센터를 제안해 놓기는 했지만 KIC가 프로세스센터 소재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고 있어 국내에 프로세스센터가 구축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PKI솔루션 사업자로는 볼티모어와 엔트러스트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주사업자인 비트러스티드는 당초 KIC에 볼티모어의 PKI솔루션을 제안했으나 볼티모어 본사의 나스닥 자진 퇴출 등의 이유 때문에 최근 다시 PKI솔루션 사업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러스티드는 자체 PKI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기본적으로 볼티모어 솔루션을 제안하면서 KIC측에서 요구하는 PKI솔루션이 있다면 이를 채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주사업자가 비트러스티드로 결정된 만큼 KIC보다는 비트러스티드에 업체들의 제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