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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 ‘잘 나간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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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07 22:25

상반기 35개 지점 영업이익 4700억, 1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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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등 非이자부문 이익 급증



상반기중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영업실적이 소매금융 주력 및 채권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은지점의 총자산규모도 53조 5173억원으로 동기대비35.2%나 증가했다. 6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총자산은 886조9000억원으로 외은지점은 전체의 6%를 차지했고 지난해 보다는 1.3%p 늘어난 규모다.

금감원이 발표한 외국은행의 35개 주요지점의 영업실적에 따르면 파생상품 및 외환거래익 등 비이자부문이익 증대에 힘입어 총 35개 외국은행 중 32개 은행이 흑자를 달성했다. 총 당기순이익은 3050억원으로 국내 은행 전체의 8.9% 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이 626억원, CMB 424억원, 스탠다드 205억원, BOA 181억원 순이었다.

영업이익은 총 47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6.3% 증가했다. 시중금리하락 등으로 이자부문에서의 이익이 줄었지만 유가증권, 파생상품 및 외환거래익 등 비이자부분에서 이익이 67.4%나 늘어 전체 이익규모를 높였다.

예수금과 차입금은 지난해 보다 각각 58.3%, 81.7% 늘었는데 소매금융 주력에 따른 예수금 유입증가 및 저금리 기조하에서 콜자금의 차입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대출채권(19조 9,015억원) 및 유가증권(11조 8,047억원)은 전년보다 각각 30.7%, 15.6% 증가했다.

상반기 중 외은지점 전체의 수신규모는 7조9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조5000억원(24.7%)증가해 전체 은행권의 수신증가율(12.6%)을 상회했다.

특히 씨티 및 HSBC 2개 은행의 수신규모는 5조7000억원으로 외은지점 전체 수신의 71.5%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외은지점의 영업실적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은 대기업 위주의 건실한 도매금융 기반을 바탕으로 소매금융 강화, 유가증권투자 및 파생상품 거래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금융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단기외화대여, 파생금융상품 등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영업활동을 주력함으로써 많은 수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현재까지 국내에는 44개 은행, 63개 지점이 영업중으로 나라별로는 미국,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등 16개국이다.



<상반기 외은지점 주요경영지표>

(은행계정,단위:억원)

/ 총자산 / 자기자본 / 당기순이익

/ 00.6월 / 01.6월 / 00.6월 / 01.6월 / 00.6월 / 01.6월

/ 392,516 / 532,981 / 50,062 / 46,847 / 2,954 / 3,050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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