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이 HTS와 홈페이지를 개편해 오는 11월 17일 오픈할 예정이다. 신한증권은 HTS의 기능과 레이아웃을 대폭 수정하기 보다 되도록 기존의 틀을 살리고 그래프와 차트를 추가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시스템트레이딩 기법을 응용, 고객이 매도 가격을 설정하고 주식가격이 이에 도달하면 매도 신호를 내보내는 등 매수·매도 시점과 관련된 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다. 보통 시스템트레이딩의 경우 고객이 매수·매도 가격을 설정하자면 갖가지 함수와 변수를 조건으로 입력해야 하는 등 일반 투자자가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조건 설정을 단순화해 서비스의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거래체결 및 계좌체결속도의 강점은 살리고 시세조회 종목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종합 화면을 구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내 금융솔루션 자회사인 이모스트에서는 HTS와 연동되는 계좌통합관리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신한증권은 이모스트가 웹기반에서 하나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HTS와 계좌통합관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사를 받기까지 약 1~2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조만간 신한증권 HTS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증권 관계자는 “데이트레이더 등 전문 투자자들보다는 일반 투자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대중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