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산은캐피탈(대표 김재실)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투자한 업체중 46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7~8월 2개월에 걸쳐 투자관련 의견을 수렴하기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대상업종은 정보통신(43%)과 전기·전자(10%)가 53%로 주종을 이루었고 반도체, 인터넷, 바이오, 소프트웨어 등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투자기업들에 대한 산은캐피탈의 투자소요 시간은 1개월 이내(3%), 2개월(35%), 3개월(39%), 3개월 초과(23%)로 3개월 이내가 총 75% 이상으로 투자의사 결정기간으로는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투자소요기간중 3개월이 초과된 주된 이유는 투자조건 협의로 미뤄진 경우가 15%였고, 나머지 대부분은 다른 기관투자자와의 공동투자에 따른 컨소시엄 구성에 따른 시간 지연으로 파악됐다.
특히 벤처기업들은 산은캐피탈 투자유치를 통해 대외적 신뢰도 제고(81%), 후속자금조달(16%), 경영세무자금 등 자문(3%)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벤처기업들은 투자심사기준 객관화, 심사모델 수립필요성, 투자 담당자 교체 등으로인한 투자유치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추가 펀딩 및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과 투자이후 코스닥 등록을 위한 도움 및 역할을 요망했다.
산은캐피탈 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로 취합된 의견을 통해 동사가 투자한 350여 벤처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할 것이며 이를 투자활동에 반영함으로써 투자기업들의 성장과 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