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초저금리에 대한 대응책과 관련 삼성생명외에는 특별한 전략 변화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교보생명의 이러한 움직임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하반기중에 장기적인 전략을 기반으로 한 전사적인 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 수립은 올초 최회장이 강조한 ‘변화와 혁신’아래 새로운 조직문화을 정착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카드업 진출과 지주사 섭립, 자회사 설립에 관한 구체적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 전단계로 교보생명은 지난달 부서통합을 통해 사업비를 줄였으며 확정형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새로운 상품개발에 착수했다.
카드업 진출은 신규설립보다는 인수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최근 시장 상황과 인수가 등을 고려 했을 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교보생명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지주사 설립과 자회사 설립도 관련법 개정과 발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전사적 계획에는 최근 인수한 단종보험사인 코리아디렉츠사의 영업과 관련된 세부적인 계획, 자산운용의 다양화 방안, 지주사 관련 사안 등도 포함된다. 교보생명이 향후 상품 인가와 전략수립에서 디렉츠사와 원활한 의견조율이 가능할수 있게 추가 인력 보강도 준비중이다.
다만 올초 400명 가까이 구조조정을 단행한데다 유휴인력이 없어 인력 구조조정 등은 보류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여러가지 당면과제와 역마진이라는 악재가 걸려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인 전략수립은 필수”라며 “올 하반기까지는 전반전인 틀이 짜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