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권사장이 미국으로 떠난 후에도 ‘권성문 연구회’라는 클럽에는 회원들의 권성문 사장에 대한 평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대부분은 권사장에 대한 우호적인 글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권사장을 웨런 버펫에 비유하는 의견도 올라와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아이 사이트 투자클럽에 운영되고있는 사이트는 ‘웨런버펫 연구회’ ‘백만장자클럽’ ‘월 10%클럽’ 등 20여개 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며 ‘권성문 연구회’는 이 투자클럽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냉각캔을 가지고 개인투자자를 우롱한 사기꾼” “앤젤이라는 사이트 운영자가 권성문 추종자 아니냐” 라고 의문을 가지는 회원들이 있기도 하지만 대다수는 물론 “돈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자본가”, “M&A의 귀재”라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권성문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는 앤젤이라는 ID를 가진 그는 “ ‘나쁜 교재도 교재’라는 말처럼 권성문 회장의 잘못한 점을 파헤쳐 그렇게 하지 않는 법을 배우면 되는 것이고, 분명히 그의 이재에 대한 눈은 한번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또 “그가 워렌버펫을 존경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고 그간의 그의 행보를 보면 상당히 버펫을 벤치마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의 이런 한국적 적용도 연구할만한 주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권성문 연구회 투자클럽에서는 벤처가 뜨기 전 옥션, KTB 등을 권사장이 매수한 이유 그리고 혜안 등을 주제로 다루고 있다.
한편 주식투자교육사이트 ‘뉴아이’는 기관과 외국인의 틈바구니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개미 투자자를 위해 전문 펀드매니저 수준의 투자기법과 이에 따른 실전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있다.
특히 뉴아이의 교육은 철저히 ‘투기’를 배제하는 게 특징. 단기추천이나 단기시황에 급급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업종과 기업을 분석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치투자 장기투자 분산투자를 투자기법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