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G캐피탈 관계자는 “최첨단 CRM 시스템을 통해 평생 고객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신규 및 기존고객을 유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고객만족’과 ‘고객 생활가치 증대’까지 맞춤정보로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캐피탈은 현재 100만명의 고객을 30~50개의 군으로 나눠 매월 테스트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향후 CRM을 통해 분석된 고객의 요구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과 부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캐피탈은 지금까지 나이와 직장, 카드이용 실적을 통해 고객정보를 짐작했으나 내년초 최첨단 CRM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제한된 고객 정보만으로 보다 많은 핵심정보를 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98년부터 CRM 구축을 추진해온 LG캐피탈은 지난 99년 고객 세분화 등 데이터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으로 내년초까지 시벨 솔루션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드사마다 가치있는 고객을 파악하고 맞춤정보를 제공하는 CRM 시스템 도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카드사는 고객관리시스템을 통해 모든 상품개발 및 마케팅 업무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