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카드는 자체적인 전산시스템이 없어 호주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를 발급해왔다.
동양카드는 이번 신전산시스템 개발로 호주에서 발급하던 청구서를 국내에서 발급할 수 있게 됐고 결제일도 현행 1회에서 2~3일 상시체제가 가능하게 됐다. 현금서비스 한도도 신용공여 기간내 한도를 적용하는 제도로 전환하게 된다.
연체료 산정의 경우 현재 청구서 발송일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신전산시스템이 개설되면 결제일을 기준으로 연체료를 부과하고 결제일 변경 제도도 달라진다. 기존 시스템은 신규 발급 카드에 한해서만 결제일을 변경할 수 있었지만 신전산시스템 하에서는 기존 회원도 결제일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양카드 관계자는 “호주 전산시스템을 이용했을 때 국내 현실과 맞지 않아 고객과 마찰을 자주 일으켰던 문제들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의 요구수준에 맞춘 제도변경등이 가능해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화 기자 yhl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