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市銀 여성직원 ‘바늘구멍 승진’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8-08 21:53

심한경우 하위직급의 82.4% 차지

은행들의 인력운용에 있어서 남녀 성차별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부급으로 이동할수록 여성이 발탁되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고 승진 근무연수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3년이상 길다. 또한 출산 및 육아에 따른 휴직 등이 인사고과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들어도 시중은행들의 인사에 있어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직급별 성비분석에 따르면 3급 이상 상위직급 여성직원은 극소수에 불과했는데 서울은행의 경우 1명에 불과했고 외환은행은 전체 3급 이상 직원은 542명인 반면 여성은 2명이었다.

반면 5급 이하 하위직급으로 이동할수록 여성직원들의 비중은 급격히 늘고 있는데 대부분 은행들이 45% 이상이 여성인력이다. 주택은행의 경우 82.4%에 달했다.

한 시중은행 인사담당자는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근무연수가 짧아 인사고과나 승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며 “여성인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여성직원들도 스스로 포기해 자기계발에 소홀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인력 채용이 늘고는 있으나 계약직이나 사무직으로 입행하는 경우가 많아 승진의 기회가 제도적으로 제한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은행 업무가 보다 세분화되고 다양화되면서 여성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는 확대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차원에서 여성인력 운용에 대한 체제정비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영업력을 지속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동계는 여성에 차별적인 채용조건과 근로조건에 대한 개정이 시급하다며 개별 금융기관은 물론 정부차원의 제도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노련 관계자는 “인사고과 평가시 대상기간에 산전후 휴가나 육아휴직기간이 포함됨에 따라 여성의 고과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남녀고용평등법과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대한 법률로는 성차별을 개선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市銀 여성인력 현황>

(단위:명,%)

/ / 3급이상 / 5급이하 / 비정규직

/ 조흥 / 10(1.3) / 1,497(42.7) / 885(81.0)

/ 한빛 / 30(2.3) / 2,291(45.1) / 1,300(86.9)

/ 서울 / 1(0.2) / 885(47.0) / 495(62.1)

/ 외환 / 2(0.3) / 1,248(52.0) / -

/ 국민 / 13(0.8) / 2,886(48.9) / 1,877(54.6)

/ 주택 / 9(0.7) / 2,283(82.4) / 2,588(394.0)

/ 신한 / 3(0.4) / 1,054(80.0) / 801(678.0)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농협에 텃밭 뺏긴 광주銀…시중銀 지방공세에 출혈경쟁 [지역금고 新지형도] 시중은행들이 조달 기반을 넓히기 위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금고 경쟁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지방은행이 기존 금고를 다시 맡는 데 드는 출연 부담도 커지고 있다.부산·광주·경남·전북은행이 재선정된 주요 금고 네 곳을 비교한 결과, 4년간 지자체에 출연하기로 한 협력사업비는 직전 약정보다 최대 121억원 늘었다. 연평균 증액분은 각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 대비 0.15~0.73% 규모다. 네 곳 중 세 곳은 직전 약정 대비 출연금 증액률이 행정안전부의 사후 통보 기준인 20%를 넘어서면서 은행들의 출혈경쟁이 우려되는 대목이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정기 금고 공모에서는 NH농협은행이 일반회계금고를, 옛 광주시 2 국민 ‘확장ʼ·우리 ‘이탈ʼ…지역금고 영토 재편 [지역금고 新지형도] 지방자치단체 금고 운영 약정이 올해 말 잇따라 만료되면서 공공자금 관리와 기관영업 기반을 둘러싼 은행권 경쟁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2027년부터 4년간 운영될 차기 금고 선정에서 주요 광역 금고는 기존 은행이 대체로 지켰지만, 서울·인천 자치구에서는 운영권 이동이 두드러졌다.KB국민은행은 서울 구금고 5곳을 새로 확보했고, 하나은행은 서울 첫 진출과 세종시 제1금고 전환에 성공했다.신한은행은 서울·인천 시금고를 지키고 서울 구금고를 늘렸지만 인천에서는 2곳을 내줬다. 우리은행은 서울 구금고 7곳을 경쟁 은행에 넘겼고, NH농협은행은 경북, 전남·광주 광역 금고를 확보했으나 세종시 제1금고 운영권을 넘겼다.국민 5곳 확 3 DQN국민 ‘고정채ʼ·하나 ‘변동채ʼ…4銀4色 채권 전략 [시중은행 채권전략]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거치며 원화 은행채의 고정금리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금리 유형별 비중 조절은 달랐다. 국민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고정금리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였고, 우리은행도 인상 전 단기 변동금리 중심이던 구성을 고정금리 위주로 바꿨다. 신한은행은 고정금리 확대 폭이 가장 컸지만, 10월 동결 이후에는 변동금리 조달을 일부 늘렸다. 하나은행 역시 고정금리 비중이 높아졌으나 타행보다는 변동금리 활용도가 높았다.만기 전략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기준금리 인상 전후 국민·하나은행은 평균 만기를 늘린 반면 신한·우리은행은 줄인 것이다.4대 은행 모두 고정채 확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