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술투자는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감사시스템을 강화하고 이사회를 활성화하는 한편 감사위원회를 폐지하고 상임 감사제도를 신설하고 해덕강업 강기원 상무이사를 상임감사로 선임했다.
또한 한국기술투자는 ‘제1호 기업구조조정조합 운영에 관한 안건’으로 조합 만기시(2002년 7월) 투자원금의 손실이 날 경우 원금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또 조합의 잔존 만기 내에 현금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조합 투자자산 137억원과 조합 만기 내 현금화가 가능한 회사 보유 투자자산 137억원을 교환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한국기술투자 한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조합 1호 조합이 현재 평가손이 나있는 상태이긴 하지만 미등록 투자업체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등록됨으로써 만기시에는 원금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며 “ 이 조합은 실적배당상품으로서, 원금 보전이나 일정 수익률을 보장할 필요는 없지만 조합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투자자산 보호와 향후 투자조합 결성의 활성화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기술투자는 자사주 5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자사주 보유물량 가운데 금융감독원의 법해석상 소각이 불가능한 자사주 특금 및 자사주펀드 보유물량을 제외하고 시장에서 매입한 590만주 가운데 500만주를 소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한편 신임 이정태 사장은 오는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영방침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