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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리스 채무 조기상환 추진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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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9 21:07

35% 할인 요청…탕감후 외자유치 수순

외환리스가 채권단에 채무 조기상환을 요청하고 나서 외환리스의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채권단에서 외환리스가 제시한 할인율로는 상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외환리스의 계획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리스는 지난주 초 20여개 채권단에게 35%의 할인율로 부채를 조기상환 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외환리스가 채무 조기상환에 나서게 된 것은 변경된 여전법에 의해 금감위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채의 조기상환을 통해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것.

현재 약 700억원 정도 자본이 잠식돼 있는 외환리스는 빠른 시일내에 이를 정상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상화를 위해 외환리스가 필요한 자금규모는 약 1000억원인데, 모회사인 외환은행은 자본감자 후 증자를 실시, 정상화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채무탕감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무 축소, 주주감자, 자본유치라는 큰 틀 안에서 사전 작업의 일환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러나 한불종금 등 일부 채권단에서는 35%의 할인율로는 상환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외환리스의 조기상환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불종금 관계자는 “외환리스가 조기상환을 요구했으나 할인율이 너무 높다”며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하지는 않았으나 10% 이상으로 상환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외환리스의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외환리스 채권의 약 80%가 외환은행과 한빛은행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한빛은행에서 많은 부문의 조기상환을 실시된 상태이지만, 일부 채권단의 반대로 인해 외환리스의 채무 조기상환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계에서는 외환은행이 외환리스의 정상화를 위해 1000억원 내외를 출자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결국 감자후 증자에 들어가는 자금은 외자유치를 통해 충당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즉 그동안 협상을 지속한 다임러크라이슬러 자회사인 데이비스사와의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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