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이 오는 9월, 기존 HTS를 업그레이드한 ‘사이버21 플러스’를 선보인다.
현대증권은 HTS를 고객 성향에 맞춰 개발하기 위해 CRM을 활용, 주식 거래 방법 및 빈도, 관심도에 따라 일반 투자자, 관심이 비교적 높은 투자자, 전업 투자자로 고객군을 분류했다. 이에 ‘사이버21 플러스’는 고객 거래 성향 분석 결과를 반영, ‘스탠더드’ ‘스피디’ ‘드림’ 등 세가지 버전으로 개발됐다. 오는 9월에는 ‘스탠더드’ 버전이 먼저 오픈되며 한달 간격으로 ‘스피디’와 ‘드림’ 버전의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대증권은 또한 ‘사이버21 플러스’에 PFMS를 연동할 계획이다. PFMS의 경우 전문 업체로부터 들여온 요소기술을 응용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할 계획이다. 서버와 클라이언트가 혼용된 방식으로 개발하며 스크래핑시 각 사이트의 코딩을 다양화해 고객이 되도록 많은 금융기관의 계좌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는 PDA를 이용한 주식거래 및 PFM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을 사용하던 고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UI(유저인터페이스)는 최소한으로 변경하고 속도, 안정성 등 사이버 거래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측면을 개선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금융 중심의 생활포털을 구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이미 ‘lifeportal.co. kr’이라는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활포털이라는 컨셉에 맞춰 이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