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협이 금융솔루션 전문업체 조이닷컴(대표 민태홍)과 PFMS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조이닷컴과 PFM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향후 관련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도 공동으로 나눠 가지게 된다.
조이닷컴 관계자는 “농협과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수준높은 재무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PFMS 발전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해 가기로 했다”며 “농협만의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아이템을 생각중”이라고 말했다.
농협의 경우 일반 시중은행들과 달리 신용 경제 공제 사업이 맞물려 있는데다 계좌정보량이 방대해 회원농협과 보험 계좌, 타 은행 계좌 전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의 안정성 여부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농협은 일단, 조이닷컴의 계좌통합관리솔루션 ‘조이뱅크SS’를 적용해 7월초 1차 서비스를 오픈하며 10월까지 신용 경제 공제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10월 이후에는 하나로마트와 농산물 이마켓플레이스, PG(페이먼트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연동해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추가할 것도 검토중이다.
하나로마트와 이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농산물 전자상거래를 실시하면 수수료 수익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의 경우 우선 클라이언트 방식의 스크린 스크래핑 기법을 도입하고 이후 시장 상황을 살펴 은행간 전용선을 연결하는 표준전문 방식을 함께 적용할 계획이다. 표준전문 방식은 금융결제원의 MBR(멀티 뱅킹 리포트)과 한국통신커머스솔루션즈의 OFX 추진 상황에 따라 서비스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농협은 올해 초부터 인터넷뱅킹 확대 개발의 일환으로 PFMS를 구축키로 하고 개발업체 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