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IT와 인터넷뱅킹 담당 본부장에 각각 김옥평씨<사진>와 원효성씨를 임명했다.
2일 한미은행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IT 및 인터넷뱅킹 담당 본부장을 이같이 결정했다.
IT 및 전산 업무지원을 담당하게 된 신임 김옥평 본부장은 내부에서 발탁된 케이스다. 48년생으로 경남 통영 출신. 부산상고와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67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82년 한미은행에 입행한 이후 비서실장 홍콩지점장 전략혁심팀장을 거쳐 99년 본부장에 임명됐다.
김본부장은 이때부터 약 1년간 IT부서를 담당해 전산 관련 지식에 해박하며 전산실무에도 밝은 편이다.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제휴상품·인터넷뱅킹 담당의 신임 원효성 본부장은 이번에 외부에서 영입된 3명의 임원중 한명이다. 60년생으로 시티은행 카드·마케팅 업무 이사 출신이다.
한미은행은 이번 인사에서 그동안 본부장 한명이 담당하던 IT와 인터넷 업무를 분리했는데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를 업무의 전문성을 살리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