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카드 은행공동망 ‘무임승차’ 논란

김미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25 08:56

조흥 한미등 금결원에 이의신청

삼성카드와 하나은행의 가상계좌서비스와 관련 공동망 ‘편법이용’에 대한 은행권의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택 조흥 한미 등 시중은행들은 금융결제원에 공동망 이용정지에 관한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하나은행과 제휴, 고객에게 가상계좌 번호를 하나씩 부여하고 하나은행 타행거래를 통해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상계좌를 활용하면 현금서비스 제공시 은행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카드사가 은행에 지불해야 하는 건당 1000원의 수수료를 300~400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은행권이 반발하는 이유는 BC카드 계열의 최대 경쟁자 가운데 하나인 삼성카드가 아무런 비용없이 은행 인프라를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업계 카드사들을 견제하기 위해 공동망을 개방하지 않았던 국민 주택 조흥은행의 대응도 무색해져 버렸다.

이에 BC카드 계열 은행들은 대그룹 계열의 전문 카드사가 편법적으로 은행공동망을 이용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삼성카드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주택 조흥 한미 등 대부분의 BC카드 계열 은행들은 이미 이달초 금결원 전산위원회에 삼성카드의 은행공동망 이용을 중지하도록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하나은행이 각 은행에 공문을 보내 원만히 합의하자는 제스처를 취했음에도 은행들의 비난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금결원은 조만간 이의를 신청한 은행들과 삼성카드 관계자들을 불러 이 문제의 해결 방안에 관해 협의할 계획이지만 시중 은행들의 입장이 강경해 쉽게 합의안이 도출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 카드사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앞세워 은행공동망을 편법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은행공동망 이용을 위해서는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 일부에서는 BC카드 계열 은행들이 삼성카드와의 경쟁에 집착해 과잉대응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며 수수료 절감을 위한 삼성카드의 전략을 비난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성주號 부산은행, MMDA 증가에 조달 부담 '확대'····금리부자산 증대로 마진 '방어'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김성주 행장이 이끄는 부산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을 늘렸지만,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권 이자장사 논란과는 달리 대출금리 하락 폭이 예금금리 하락 폭보다 컸지만, 운용자산을 확대하며 이자이익을 방어한 구조다. 평균 금리부자산이 늘면서 마진 축소를 물량 효과로 보완했다.다만 수익성 전반적으로 약화됐다. 수수료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기타 비이자손익이 손실로 전환하면서 전체 비이자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판매관리비와 충당금 부담까지 커져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건전성과 자본적정성도 과제로 남았다. 고정이하여신(NPL)과 연체율이 기업·가계에서 함께 상승했고, 2 빈대인號 BNK금융, 비이자익 16.5%↓·ROE 2%p↓···NPL커버리지 76%로 '급락'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빈대인 회장이 이끄는 BNK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지만, 기타 비이자손익 감소로 전체 비이자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자이익도 증가했으나 판매관리비와 충당금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반영된 사옥 매각이익의 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최종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9.2% 줄었다.건전성은 지표별 방향이 엇갈렸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소폭 개선됐지만 NPL 잔액은 증가했고, 대손충당금 잔액이 줄면서 NPL커버리지비율은 76%대로 하락했다. 기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부담에 일반 기업신용의 충당금 수요도 더해졌다.보통주자본(CET1)비율 역시 전년 동기보다 낮 3 장민영號 기업은행, 채권 비중 늘려 조달비용 '절감'…RWA·NPL지표 관리 '과제' [2026 금융사 3분기 실적] 장민영 행장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누적 이자수익을 전년 동기보다 2.9% 늘리면서 은행 별도 이자이익을 7.2% 확대했다.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수익자산을 늘린 데다 예수금 이자비용이 감소한 결과다. 대출자산 확대와 조달비용 관리가 함께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이자이익 증가에도 충당금 부담이 커지면서 은행 별도 순이익은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해외법인 손실 등이 반영된 연결 순이익은 2.0% 감소했다.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가 수익 기반을 넓힌 가운데 연체율 상승과 위험가중자산 증가에 대응하는 건전성·자본관리의 중요성도 커졌다.이자수익 증가가 이익 확대 견인26일 기업은행이 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