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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퇴직위로금’ 적대적 M&A에 쐐기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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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24 19:22

옵셔널벤처스, 광주은행과 표대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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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셔널벤처스코리아(舊 광은창투, 대표 김경준)가 적대적 M&A 방어수단으로 ‘대표이사가 임기전 퇴임할 경우 50억원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정관에 신설하는 데 성공했다.

정관에 신설된 ‘퇴직위로금 50억원 지급’ 조항은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회사에 부담을 주는 전통적인 M&A 방어수단으로 ‘골든 패라슛(Golden Parachute)’으로 불린다.

23일 옵셔널벤처스는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에 대한 50억원 퇴직위로금 지급 조항’에 대해 2대주주인 광주은행과 표대결까지 벌여 이 조항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한 옵셔넬벤처스는 이날 제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를 2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조정, 감사보수 한도 확대, 대표이사 퇴직위로금 지급 조항 등 4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모두 통과시켰다.

1대주주인 옵셔널벤처스 컨소사엄은 광주은행과의 표대결에서 전체 주주의 62%가 참가한 가운데 이중 절반이 넘는 58%의 찬성표을 얻어냈다.

광주은행측은 이같은 안건의 주총통과를 막기위해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주총위임장을 받는 등 저지에 나섰으나 주주 참석률 저조로 안건 통과저지에 실패했다. 한편 옵셔널에는 옵셔널벤처스컨소시엄 22.45%, 광주은행 12.43% 등이 최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5월말 미국계 투자기관인 맥그로우인베스트먼트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60만주(30억원)에 대한 권리를 부여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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