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채널별 고객 원장을 통합해, 오는 9월 ‘신한 온라인서비스(shinhan online service)’를 시작한다.
신한 온라인서비스는 통합된 하나의 원장을 바탕으로 고객이 단 한번의 등록으로 은행의 모든 뱅킹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현재 신한은행에서는 인터넷(이지뱅크) PC 모바일 거래를 포함하는 원장과 콜센터인 OK폰뱅킹 원장 등 두가지 고객 원장을 관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를 하나로 만들어 고객이 영업점에서 신청서를 한 가지만 작성하면 모든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용을 원하지 않는 채널이 있으면 신청서 작성시 해당 채널을 선택, 표기하면 된다.
인터넷뱅킹이 다운되면 즉시 모바일뱅킹이나 폰뱅킹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금융 채널 ‘백업(Back-up)’효과도 볼 수 있다.
고객 원장을 하나로 통합하면 최근 제정된 전자금융거래 표준약관에 맞춰 채널별로 틀린 업무 규정을 통일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채널별 고객 원장을 통합하고 이를 향후 구축하게 될 eCRM과 연계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채널별로 업무 개발시기나 규정 등이 약간씩 틀려 그동안 내부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원장을 하나로 통합하면 고객 서비스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내부적인 관리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