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조흥은행이 공인인증서비스 시작과 함께 인증서 내장형 스마트카드를 발급한다. 조흥은행은 내달 공인인증과 전자상거래 고객인식용 ‘e-카드’를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발급한다. 조흥은행은 내부 테스트과정을 거쳐 10월경에 공인인증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카드 서비스도 시작할 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내달부터 추가로 제공될 2만여장의 몬덱스카드에 공인인증서를 내장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11월이면 실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은행 스마트카드의 경우 몬덱스 카드를 이용해 전자화폐 기능은 물론 신용카드, 교통카드 기능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에 비해 조흥은행 ‘e-카드’는 공인인증과 함께 고객정보를 입력해 전자상거래 고객인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전용카드이다.
공인인증서가 내장된 스마트카드를 이용할 경우 PC에 일일이 다운로드 받을 필요없이 모든 은행거래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국민 조흥 등 인터넷뱅킹 선두 은행들이 공인인증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은행권에서 공인인증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카드를 통해 은행거래시 공인인증은 물론 온라인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어 시장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