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이를 위해 4주 일정의 자체 ISP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작업이 끝나는 6월 초, 개발조직을 신설하고 온-오프라인 상호 견제를 통한 발전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이 사이버 전략과 조직의 효율화를 위한 ISP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이버팀은 자체 T/F팀을 통해 ISP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 6월부터는 일부 조직과 전략이 변화하게 된다.
현재까지 검토되고 있는 안(案)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철저히 구분하고 두 분야가 서로 견제하며 발전하도록 하는 거시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채널별 주요 이용률에 따라 고객 서비스를 차별화한다는 것.
오프라인 분야에서는 상위 5%이내 고객에 대한 종합금융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수억원대의 자금을 운용하는 고객을 온라인에서 대면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위 고객들에게는 직접 대면을 통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분야에서는 범용성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계좌통합관리를 포함한 PFM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액투자자 데이트레이더 전문투자가 등 사용자 목적에 따라 다른 HTS를 개발해 서비스하게 된다. 계좌통합관리의 경우 보안 정책 등 여건을 고려해 가능한 서버방식의 솔루션을 채택할 계획이다.
온라인 영업조직을 별도로 신설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것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타사와 차별화된 온라인 영업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철저히 구분해 두 분야가 서로 견제하면서 발전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고객을 세분화해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고 새로운 서비스는 따로 제공하면서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최소한의 혼란을 겪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