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일단 PCS상에서 환전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PDA 등 여러 모바일기기에 확대 적용해 갈 계획이다.
우선 한국통신프리텔(016 018)과 서비스를 시작하며 3개월후에는 전 이동통신번호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6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포렉스뱅크와 제휴해 제공하고 있는 외화 환전거래 서비스를 PCS에서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4월말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선 016 018 PCS 고객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미은행은 되도록 빠른 시간내에 전 이동통신번호로 서비스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무선상에서는 환율 조회, 환전 거래 등의 서비스가 모두 제공되며 1회 100만달러(현재 US 달러만 가능)까지 무제한으로 환전할 수 있다.
한미은행은 유학생, 상사주재원, 해외출장이 잦은 무역업체 직원 등의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통신회사들이 가까운 시일내에 패킷방식의 요금체계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서비스 이용료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로 외화 환전 및 환율 조회가 가능해지면 지정가 매매 성사여부를 즉시 조회할 수 있고 현찰가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되는 등 고객에게 편리한 점이 많다”고 말하고 “조만간 모바일 컨텐츠 이용 요금체계가 패킷방식으로 전환되면 해외 출입이 잦은 수출입관련 기업 직원들이나 유학생들의 서비스 이용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