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는 A3시큐리티 마크로텍 해커스랩 시큐어소프트 등 4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으며 현재 A3시큐리티가 최종업체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A3시큐리티는 조흥은행 등 금융권 보안컨설팅 경험이 풍부한데다 가격면에서도 타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LG화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금융감독원이 강도높은 IT감사 실시 의지를 밝힌 만큼 보안체계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며 “보안컨설팅을 받으면서 모의해킹을 통해 취약성을 분석하고 내부 보안 체계를 확립하는 등 금감원 IT감사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말 금융권 정보시스템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한 IT 경영실태평가 워크샵에서 세부항목별로 엄격한 감사를 실시해 기준에 못미치는 금융기관에는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