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이날 오전 11시 은행연합회관에서 KTNET과 ‘인터넷 글로벌 무역자동화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판-아시아 메가포털’과 한일 전자무역 네트워크 연동 프로젝트에서 전자결제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4월초까지는 국내 무역 프로세스 통합과 관련 부대 비용에 대한 전자결제를 시행하고 2002년까지 구축되는 한일간 전자무역 네트워크 연동 작업에서 결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외환은행은 국내 모든 은행은 물론 글로벌 거래가 가능하며 기존보다 대금회수 등에서 훨씬 효율적인 결제 프로세스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일간 전자무역 네트워크 연동 사업은 지난해 9월 한일 두 정상이 민관 IT분야 협력에 합의함에 따라 KTNET이 산업자원부, 일본 통산성, 일본 무역자동화 사업자 TEDI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판-아시아 메가포털’프로젝트는 KTNET이 지난달 8, 9일 싱가폴에서 열린 ‘범아시아 전자상거래 연대’회의에서 제안한 것으로 아시아 지역내 모든 무역서류의 교환과 무역대금 결제를 온라인화 하도록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6개국간 전자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외환은행과 KTNET은 ‘판-아시아 메가포털’에 참가하는 6개국과 협력해 2003년까지 아시아 역내 전자무역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볼레로넷 트레이드카드 등 국제 무역망과 아시아 역내 전자무역 네트워크를 연동해 국제 B2B전자상거래를 적극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수출입에 종사하는 국내 모든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국제 전자상거래를 수행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전자무역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무역서류와 대금결제 과정 온라인화를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