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은 향후 이마켓플레이스와의 연동성에 초점이 맞춰 구축될 전망이다.
15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HP 한국IBM 한국오라클 웹케시 코마스 삼성SDS 등 10개 업체에 RFP를 발송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순 제안서를 심사해 1차로 3~4개 업체를 가려낼 예정이다. 다음달중 1차 선정업체 대상의 제안 설명회를 통해 최종업체를 결정하면 바로 개발에 착수해 하반기에는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ezBank, CMS2000, 리얼타임 펌뱅킹, 무역 EDI 등 여러채널로 분리돼 있는 기업고객용 전자금융 상품을 웹기반의 통합솔루션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확장성, 유지·관리의 용이성, 보안성, 통합 플랫폼으로 B2B결제시스템 등과의 연계 가능성을 고려해 기존 기업고객은 물론 이마켓플레이스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보안시스템은 현재 사용중인 이니텍의 보안모듈을 가능한 그대로 활용하지만 필요할 경우 시스템 구축업체가 별도의 보안업체와 추가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의 이번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은 계좌관리 보관어음 공과금납부 기업결제 무역금융 비자카드업무 등의 기능으로 구성되며 e-뱅킹의 사용자관리, 가상계좌, 매출채권관리 기능이 추가된다.
한 관련업계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를 통합하는 기술은 모두 비슷비슷하기 때문에 B2B결제시스템 등 이마켓플레이스용 서비스와의 연계 시스템 개발능력에 따라 업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