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證 ‘삼성에프엔닷컴’은 어디로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18 16:14

e삼성 금융포털서비스와의 통합설 ‘모락모락’

최근 e삼성의 증권포털사이트 ‘에프엔가이드닷컴(FNGuide. com)’의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증권 ‘삼성에프엔닷컴’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삼성의 ‘에프엔가이드닷컴’과 삼성증권의 ‘삼성에프엔닷컴’은 성격이 비슷해 중복투자와 효율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그룹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e삼성의 금융포털사이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삼성증권의 고객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점도 중요한 변수이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e삼성의 ‘에프엔가이드닷컴’ 개발은 현재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며 8월 테스트를 거쳐 9월 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e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내 인터넷사업팀이 개발중인 ‘에프엔가이드닷컴’은 증권을 시작으로 은행 보험 등 전반적인 금융업무를 포괄하는 금융포털사이트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삼성그룹측은 e삼성을 설립하면서 그룹내 모든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삼성에프엔닷컴’이 e삼성으로 흡수되거나 관리개발에 대한 주도권 자체가 e삼성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룹 차원에서 금융포털서비스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와 관리체계의 일원화가 필요하고 같은 성격의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고객관리와 마케팅 등에서 조직의 힘을 분산시킬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삼성그룹 측에서 e삼성을 통해 그룹의 후계구도를 그리고 있는 만큼 e삼성의 인터넷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는 기존 조직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중복투자로 인해 삼성증권과 투자신탁증권의 합병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삼성에프엔닷컴’ 조직흡수는 더 용이할 것”이라며 “증시 여건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조직과 사이트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고 밝혀 서비스 통합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미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증권과 e삼성간에 ‘삼성에프엔닷컴’의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삼성증권의 내부 움직임도 이러한 상황을 잘 반영해주고 있다. 최근 삼성증권은 ‘삼성에프엔닷컴’과 관련한 임원과 실무자들을 대거 교체했다.

당시 뒤늦게 오픈한 대우증권의 ‘베스트이지닷컴’과의 경쟁에서 뒤처진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업계 시각에 대해 삼성증권측은 단순 인사조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에프엔닷컴’ 인력들에 대한 삼성증권의 대규모 인사조치에 대해 ‘좌천’인사라는 평가와 함께 e삼성의 ‘에프엔가이드닷컴’과의 향후 관계설정을 위한 모종의 조치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에프엔닷컴’의 향방이 업계에서 이처럼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업계 수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증권의 경쟁력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삼성생명 화재 캐피털 등 삼성그룹의 모든 금융권 사이트들의 통합도 점쳐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e삼성 설립이 그룹의 후계구도와 연관된다면 삼성에프엔닷컴의 흡수가 삼성계열 금융권 사이트 통합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당사자인 e삼성과 삼성증권은 삼성에프엔닷컴의 흡수설 문제는 아직 거론될 단계가 아니라며 소문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e삼성의 ‘에프엔가이드닷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근호대표는 “법인체가 다르고 각기 지향하는 사업자체가 틀리기 때문에 일단은 각각 별도로 운영돼 경쟁상태로 진행될 것”이라며 “흡수통합 문제는 향후에 논의될 수도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의료·AI까지 보안체계 확장 [핀테크 보안 점검 ①] 금융권 연쇄 해킹이 은행을 넘어 저축은행과 캐피탈,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까지 번지자 금융당국은 전자금융업자를 포함한 전 업권 긴급 점검에 나섰다.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한데 모아 다루는 데다 AI 등 신규 서비스로 지켜야 할 정보의 범위까지 넓어진 핀테크도 예외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핀테크사가 어떤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차례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뱅크샐러드가 금융권 연쇄 해킹 속에서 고객 데이터 보호망을 다지고 있다. 고객 인증정보를 서버에 남기지 않는 원칙을 지키면서 상시 이상거래 감시 등으로 정보에 접근하려는 시도 자체를 걸러내 2 황기연號 수출입銀 1년…AI·벤처 중심 생산적금융 주도 “수출입은행은 위기에 먼저 달려가는 금융, 지역의 기업을 세계로 잇는 금융. 미래산업을 키우는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올해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이 전한 포부다.취임 1주년을 앞둔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대출·보증 중심이던 정책금융에 직접투자와 선금융을 더하며 기업 지원 방식을 넓히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해외 발주처에 금융을 먼저 제공해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를 확보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수은은 올해 6월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에 200억원을 투자하며 설립 이후 첫 벤처기업 직접투자에 나섰다. 10월에는 암모니아 3 24개월 최고 연 7.00%…케이뱅크 '마이키즈 적금' [이주의 은행 적금금리-11월 1주] 11월 첫째 주 은행 24개월 만기 적금 상품(월 10만원 저축) 중 최고 우대금리는 연 7.00%로 나타났다. 우대 조건 등을 충족하면 0.1%p라도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가입 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1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마이키즈 적금'이 최고 우대금리 7.00%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전이자율 3.00%에 우대조건으로 ▲입금실적에 따라 우대금리 적용 ▲금리쿠폰 입력시 우대금리 적용 등이 있다.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만 17세 미만의 실명의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제주은행의 'MZ 플랜적금'은 최고 우대금리 5.15%를 제공한다. 이 상품의 세전이자율은 3.15%이며 ▲매월 1회 이상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