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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銀 ‘모바일 오피스’ 체제로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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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6:14

섭외 심사역대상 노트북 1000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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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이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1000대의 노트북을 지급한다. 한미은행은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행에 무선인터넷기기를 보급해 전직원을 PB(Private Banker)화 할 방침이다. 이로써 최근 보험사에 보편화되고 있는 ‘모바일 오피스’ 체제가 은행에도 도입돼 금융기관들의 디지털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각 영업점 섭외역과 심사역 1천명에게 노트북을 지급한다. 올해는 대고객 마케팅의 최일선에 있는 청장년층 직원들에게 우선적으로 노트북을 지급하고 2년후에는 전직원으로 이를 확대하게 된다. 이번 노트북 지급 대상자들은 모두 인터넷 사용에 대한 특별 교육을 이수한 상태다.

지급되는 노트북은 삼성센스 640기종의 CPU를 펜티엄 III 660MHZ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현재는 무선모뎀이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라 핸드폰을 통한 접속을 유도하고 있지만 무선모뎀 상용화가 예상되는 연말에는 무선모뎀을 지급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섭외역과 심사역들이 사용하게 될 노트북의 주요 프로그램은 개인고객 관리 프로그램, 스프레드 쉬트 및 워드, 인터넷폰과 UMS(통합메시징시스템)다. 개인고객 관리 프로그램은 이전에 한미은행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중이던 섭외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이를 활용하면 이동중에도 고객을 관리할 수 있다. 오는 9월 한미은행 홈페이지에 개인인맥 관리시스템이 개설되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일정과 인맥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스프레드 쉬트 및 워드를 이용하면 이동중에도 언제든지 필요한 계산과 워딩을 할 수 있으며 이를 타인에게 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UMS업체와의 제휴 협의가 마무리되면 팩스 전화 핸드폰 인터넷 등을 통합해 어떤 채널로든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미은행은 디지털 업무 환경하에서 영업 영역이 지역적 한계를 초월하게 됨에 따라 장소와 시간 개념이 파괴된 인터넷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영업직원들이 노트북을 이용하면 현장에서 고객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고객의 신뢰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 인터넷상에서의 대출 및 예금 금리 계산, 대출 상환 일정과 환율 조회내용을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의 신뢰도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한미은행은 고객의 높은 신뢰도가 장기적으로 수익 창출과 연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이 발전하면 은행들의 영업점이 축소될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모든 은행업무 처리가 가능하게 된 만큼 전직원이 이를 이용하는 PB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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