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티즌이 금융TF팀을 중심으로 SPC솔루션을 개발해 오는 9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칭 ‘인투뱅크’로 이름붙여진 SPC는 개인화(Personalization)에 초점을 맞춘 금융자산관리 프로그램으로 팍스넷에서 제공하는 개인별 매수 매도 시점 신호 서비스와 비슷하다. 솔루션 개발이 끝나는 대로 비즈니스 모델 특허도 출원할 방침이다.
인티즌은 상거래(commerce)중심의 중개업체라는 특성에 충실해 컨텐츠 중심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티즌은 종합적 개인화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기관과의 연계는 물론 개인화자산관리에서 필수적인 EBPP(인터넷과금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BPP사업자들도 접촉중이다.
SPC는 인티즌이 개발중인 수익모델중 하나로써 수수료나 부가상품 개발 및 판매를 통해 계속적이고 고정적인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티즌은 지난해 창립이후 옥션, 베베타운, 와우북 등을 회원사이트로 두고 국내 허브 포털 사이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으나 인큐베이팅 사업외에 이렇다 할 수익모델이 없는 형편이다.
인티즌의 금융TF팀은 제3의 수익모델 개발을 위해 지난 3월말 공병호 대표 직속으로 창설됐으며 현재 SPC외에 다른 금융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두개 더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업체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인티즌이 중개업체의 성격에 맞는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한다면 다른 인터넷 기반 업체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