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피놋은 채권전문사이트 피본드(www.pbond.com)의 오픈과 함께 올 하반기에 M&A와 기업신용평가사업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국내 단기금융시장 선진화에 초점을 맞춘 금융포털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고 밝혔다.
피본드에서는 각종 채권매매 정보가 제공되며 특히 MBS(주택저당부채권)에 특화해 주택 분양시장과 담보대출 등 주택금융을 연계해나갈 방침이다. 분양정보 맞춤주택대출정보 최적대출모형 등을 제공해 주택수요자 건설회사 금융기관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것.
이 사이트가 활성화되면 주택수요자는 주택구입자금의 10~20%만 가지고도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고 건설회사는 주택수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금융기관은 주택금융과 관련해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이트내의 소비자 자료를 파악해 부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분양제도 자체가 없어져도 주택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피놋측의 설명이다.
피놋은 올 8월에 M&A사이트(www.p-MnA.com)를, 하반기중에 기업신용평가사이트(www.p-Index.com)를 오픈해 금융포털 사업의 전체 구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피놋은 어음거래사이트 피놋과 기업신용평가사이트 피인덱스에 축적된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기업분석에 따른 인터넷 벤처기업 M&A중개업무를 할 방침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부실기업 및 계열기업간 M&A의 부작용과 외국기업들의 국내기업에 대한 적대적M&A가 늘어나는 현 상황에서 M&A사이트를 통해 국내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피놋의 안경환 사장은 “사이버어음거래소는 어음의 순기능을 강화시키고 채권전문사이트에서는 주택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이라며 “피놋의 사업목표는 현재 실물시장에서 금융기관이나 정부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해 건전한 시장질서가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