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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금융권 보안업체 암호화 솔루션 진단 - 펜타시큐리티시스템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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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6-18 15:50

美 ASE기준 블록암호 알고리즘 PACA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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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큐리티시스템(주)(대표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은 전산망 보안시스템 개발 및 컨설팅을 주된 사업 내용으로 하는 정보 시스템 보안 전문 벤처기업이다. 회사 설립 동기가 보안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해외기술 의존 탈피, 보안산업 분야 국가경쟁력 강화, 인터넷 시대 기반 기술 선점인 만큼 현재 세계수준의 보안기술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펜타의 암호화 기술 관련 제품은 PACA(Penta Advanced Ciphering Algorithm:고속암호알고리즘) ISSAC(Integrated Security System based on Advanced Cryptography:통합보안솔루션) Siren2000(침입탐지시스템) 이다.

PACA는 미국의 암호알고리즘 설계 기준으로 제시된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에 부합하도록 펜타가 자체 개발한 블록암호 알고리즘이다. 데이터 암호화의 안전성은 암호알고리즘과 키 크기에 의존하는데 PACA는 키 크기128비트, 블록 크기 128비트로 강도면에서 상당한 수준의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DES에 비해 10배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평문과 암호문의 독립성 등 통계적 특성도 우수하다.

기존에 알려진 공격 방법인 DC(Differential Cryptanalysis:차등해독법), LC(Linear Cryptanalysis:선형해독법)는 물론 고난도의 다양한 공격에도 안전하다.

ISSAC은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공개키 기반 구조)를 위한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안전한 네트웍을 위해 광범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터넷 사용이 필수적인 기업이나 각급 기관들이 인터넷 이용에 따른 시스템 침해의 위험으로부터 자체망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 전산망 보안 시스템인 것.

사용자 인증을 비롯해 데이터 암호화, 디지털 서명, SSO(Single Sign On), 비밀 통신(Secure Communication), 기밀 문서 전송(Secure Data Transfer)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통합환경에서의 보안 서비스 제공, 각 서비스의 모듈화, 암호 툴킷 제공같은 통합성을 갖춘데다 알고리즘 추가 삭제 변경이 용이하고 사용자와 관리자에게 GUI를 제공하는 등 편이성도 뛰어나다.

타원곡선 암호 시스템(ECC:Elliptic Curve Cryptosystem)을 사용해 속도가 향상되고 키 크기는 감소했다. 다양한 H/W, S/W 플랫폼과 국내표준 알고리즘을 지원하기 때문에 호환성도 우수하며 IC카드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와 통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침입탐지 및 대응 시스템 Siren2000은 실시간으로 기술적 공격을 탐지하고 이에 대응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루트 권한 획득과 같은 기술적 공격을 탐지하는 오용 침입탐지(Misuse Detection)와 사용자의 비정상적인 행동을 탐지하는 비정상 탐지(Anomaly Detection)를 동시에 구현했다.

단순히 침입 탐지에만 머물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침입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했기 때문에 외부인 침입뿐만 아니라 내부인에 의한 침입까지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펜타는 ISSAC을 대우증권, 현대증권, 주택은행에 Siren2000을 대우증권, 증권전산원에 공급하고 하나은행, 부은선물, TS선물, 농협 선물 통합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공부문과 금융권의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다.

최근에는 1600억원을 들여 차세대 보안시스템을 갖추는 주택은행의 보안 컨설팅을 맡아 국내 금융업계 보안 인프라 대명사의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펜타는 전향적인 지식기반사업 프로젝트를 위한 제휴, 투자면에서도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안철수닫기안철수기사 모아보기바이러스연구소, 데이콤인터내셔널이 함께 보안호스팅서비스 업체인 ‘코코넛’을 설립한 것.

데이콤은 사업 홍보와 자금 조달 네트웍을, 안철수바이러스연구소는 바이러스 백신 솔루션과 엔드유저용 PC보안, 펜타는 네트웍과 서버 보안을 담당해 뛰어난 정보 보안 팀웍을 갖추고 있다.

이렇듯 코코넛은 정보 보안 영역을 전체적으로 포괄할 수 있는 분야별 베스트 기업이 기술력과 전문성을 공유하는 형태로 구성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쟁력을 자랑한다.

펜타는 올해 업계 화두로 등장한 보안 컨설팅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미국, 일본, 홍콩에 지점을 설립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년후면 보안업계에서도 글로벌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그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상반기중에는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정보보안시장의 본격적 개화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수한 기술에 걸맞는 마케팅 능력도 아울러 갖춘다는 방침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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