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PFMS(개인자산관리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하나증권은 올 하반기, 서버방식의 계좌통합관리솔루션을 바탕으로 수익증권 신탁상품 등의 자산운용관리를 연계한 PFMS를 오픈할 계획이다.
11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이 오픈테크, 시그너스 금융공학연구소를 PFMS 개발업체로 선정했다. 하나증권과 이들 업체 실무자들은 지난주 워크샵을 갖고 PFMS 개발 일정을 결정했다. 계좌통합관리솔루션은 오픈테크, PFMS는 시그너스가 맡는다.
이달중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고 오는 11월 초,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다.
오픈테크는 하나증권이 정해놓은 개발 방향에 맞춰 서버방식의 계좌통합관리솔루션을 구축하며 시그너스는 수익증권 신탁상품 등 증권사 고객 포트폴리오 구성에 적합한 PFMS를 구현하게 된다. 시그너스는 금융포털社 ‘아이낸스닷컴(www.inance.com)’에서 분사한 금융솔루션 업체로 아이낸스닷컴이 주식정보 중심의 금융포털 사이트라는 점이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중계 서버로 은행 증권 카드 보험사 등 전 금융기관의 거래 내역을 스크래핑해 고객 PC에 뿌려줄 계획이다. 엄밀히 따지면 서버와 클라이언트 혼합 방식이며 중계 서버를 하나증권내에 설치하고 스크래핑과 고객 정보 관리 모두 증권사가 직접 하게 된다.
요구불 예금 거래 내역, 카드 사용내역, 대출, 정기성 예금, 신탁 등을 상품별로 분류, 관리하도록 하고 수익증권 신탁상품 직간접투자상품 등을 활용한 PFMS를 개발한다.
하나증권은 PFMS를 상대적으로 낮은 사이버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일단 실무자선에는 PFMS개발 방향이나 방안에 관해 합의했다”며 “워크샵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주중 경영진에 보고를 하고나면 본격적인 개발 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