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장은 당초 이날 오후 3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강제합병에 대한 반대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노조의 저지로 약간 늦어졌다. 김 행장은 취임사에서 `변화와 개혁은 생존전략이며 일류가 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조직혁신을 당부했다.
김행장은 또 `정부기관으로 안주하지 말고 장사하는 기업, 서비스하는 은행으로 거듭나야하며 이를 위해 인사, 급여에 있어서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성과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 노조(시석중 위원장)는 부실은행과 합병을 하지 않으며 향후 은행의 진로는 노사협의를 거쳐 결정키로 김 신임행장과 합의함에 따라 취임저지 투쟁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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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