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선(거래소)과 70선(코스닥)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주가가 반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0.5%포인트 내린 미국 금리인하가 기대에 못 미치며 세계 증시를 강타했지만 국내 증시는 그동안 떨어질만큼 떨어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국내 증시가 악재에 대한 내성이 길러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엔달러 환율과 美증시의 U자형 경기회복론. 엔달러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고, 우세해지고 있는 미국의 경기침체 상황이 U자형으로 굳어진다면 국내 증시까지 침체국면을 탈출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반도체주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더 오른다면 전반적으로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는 거래소 및 코스닥 모두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60일선인 550선과 74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부담이다. 60일 이동평균선은 모두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520~550, 70~75 사이의 박스권 등락이 점쳐진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